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 단도라에는 매일 2,000톤 이상의 폐기물을 수용하는 세계 최대의 쓰레기 매립장이 있다. 마을을 뒤덮고 산이 되어 쌓일 만큼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 수입한 쓰레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재료 과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응잠비는 플라스틱 더미와 부서진 보도 블럭을 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모래와 플라스틱을 섞어 만든 포장용 벽돌. 이 벽돌 하나로 응잠비는 건설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 영화는 환경 인종차별주의 문제를 상기시키면서 동시에 개인의 잠재력과 영향력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