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작은 섬, 산 이시드로에 살고 있는, 해군 중령으로 전역한 맥해일(Lt. Cmdr. Quinton McHale: 톰 아놀드 분)이 기지와 인근 산 모레노섬의 주민들을 상대로 이것저것 돈이 되는 것을 판매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의 특기는 주로 병사들을 상대로 한 맥주, 아이스크림, 도색카렌다 판매인데, 성격도 좋고 산 모레노섬 아이들의 야구팀 감독까지 겸하고 있어 맥해일은 주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다. 그런데 이 해군기지에 고약한 성격의 빙햄턴 대령(Capt. Wallace B. Binghampton: 딘 스톡웰 분)이 새로운 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변화가 시작된다. 병사들의 군기가 느슨하다고 생각한 그는 여 부관인 카핀터 대위와 함께 무리하게 군기를 잡으려고 한다. 한편 블라다코브(Maj. Vladikov: 팀 커리 분)는 광적인 극우주의자이자, 세계 제1의 테러리스트가 되려는 인물로 냉전 시대의 부활을 꿈꾸는 일부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다. 그는 자신의 기지를 세우기 위해 산 모레노섬의 주민들을 쫓아내고 섬을 차지한 후,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맥해일을 제거하려 한다. 블라디코브가 이끄는 테러집단이 바로 미국 본토 턱 밑에 기지를 건설, 테러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 국방성의 해군 제독 코브라(Cobra: 어니스트 보그나인 분)는 빙햄턴이 아니라 전투경혐이 많은 맥해일에게 작전을 명령한다. 군복을 다시 입은 맥해일은 자신을 따르는 병사들을 데리고 블라다코프의 기지에 침투하는데, 군인다운 구석이라고는 전혀없는 오합지졸들이지만 병사들은 맥해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탄탄한 팀웍을 보여준다. 그리고 병사들은 각각의 개성있고 다양한 특기를 발휘하면서 블라다코프의 기지를 공격한다. 결국 바다 한가운데서 구식 전함과 무기로 무장한 맥해일과 병사들은 최첨단 무기를 보유한 블라다코프와 쫓고 쫓기는 한판 전투를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