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있는 늙은 독신의 부자 돈 파스콸레는 조카 에르네스토가 과부 노르나를 아내로 맞는 것에 불만을 토로한다. 파스콸레는 노리나와 결혼할 경우 자신이 직접 장가를 들어 아들을 낳고, 그 아들에게 재산을 상속한다고 말한다. 그 소식을 들은 의사 말라테스타는 노리나를 자신의 동생으로 가장시켜 파스콸레에게 소개하고 결혼을 성사시킨다. 노리나가 결혼 이후 재산을 마음대로 쓰기 시작하자 파스콸레는 괴로워한다. 노리나와 에르네스토의 관계가 결국 파스콸레에게 들통나지만 두 연인은 파스콸레에게 용서를 빌고, 파스콸레는 기꺼이 용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