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해 아마존과 보르네오, 콩고의 열대 우림이 사라지고 있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웨덴의 원시림이 파괴되고 있음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스웨덴에서는 1960년대 전후로 대규모 벌목 사업이 진행됐고 나무는 충분히 자라기 못한 채 베어졌다. 그 결과 수천년의 시간을 품고 있는 원시림은 고작 10%정도만 남았고, 잘려 나간 나무의 자리에는 목재용 나무가 심어졌다. 경제 논리에 기반한 무차별적인 임업 정책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와 울창한 숲이 사라지고 있지만 스웨덴 정부는 이를 외면한다. 영화는 숲을 지키려는 이들의 절박한 호소와 함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숲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진심을 담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