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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며 혼자 여행하던 엘레나는 갑자기 행선지를 바꿔 페리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 이모의 유골함을 묻어주기 위해 이모의 고향으로 가는 안토니스도 같은 배에 타고 있다. 안토니스의 차가 고장나자 엘레나는 그에게 호텔까지 태워다주겠다고 말하고, 이후 두 사람은 여정을 함께 하며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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