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의 탄생으로 갑자기 열기를 띠기 시작한 ′여자 경륜′. 린카이 리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 세계로 지금, 발을 들이려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이토 이즈미. 자전거를 좋아하는 여고생. 경륜 세계의 최고봉인 여자 선수들이 부딪히는 레이스를 눈앞에서 본 이즈미는 친구들과 함께 경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들의 도전 앞에 기다리고 있었던 건,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경륜의 세계. 그곳은 결코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었다. 촌스러울 정도로 우직하고 때로는 잔혹할 정도로 엄격한, 승부사들이 살아가는 세계였다. 그곳에서 만난 운명의 라이벌이자 천재인 히라츠카 나나. 앞을 막아서는 거대한 벽. 시험받는 것은 꿈에 대한 마음과 각오의 강인함. 그저 자전거가 좋았을 뿐인 여고생은, 경륜을 통해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 여자 경륜을 무대로 하는, 뜨거운 싸움인 레이스가 이 자리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