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무단 결근으로 인해 편의점에서 해고 통보를 받게 되고 생체 리듬이 깨져 잠도 자지 않는다. 벽에 등 기대고 앉아있는 이경을 바라보는 지현은 민호의 집에 출근하기로 한 시간이 다가오자 안절부절 못한다. 겨우 지쳐 잠든 이경의 몸속으로 들어간 지현은 이경의 삶이 궁금해지고 이경의 짐이 들어있는 박스를 뒤지다 갑자기 이경이 잠에서 깨어나는 바람에 놀라 몸에서 빠져나온다. 이경은 박스가 어지럽혀져있는 자신의 방을 보고 혼란에 빠지고, 모든 걸 포기한채 또 한 번 죽을 결심을 하는데. 기겁을 한 지현은 급히 스케줄러를 호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