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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조라의 아들 레오가 나타난다. 3년 전, 아버지가 만든 시계를 고장 내고 집을 뛰쳐나간 레오는 시계 수리 일을 배우고 돌아왔다.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레오는 조라의 앞에서 기를 피지 못하고 다시 집을 나가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크로우는 레오의 마음속에 있는 본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그에게 듀얼을 제안한다. 크로우와의 듀얼에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달은 레오는 아버지의 시계를 수리하고 조라와 화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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