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이태성)의 연습장을 찾아간 난희(수애)는 정주에게 공을 내밀며 싸인 해 달라고 한다. 나중에 아무리 비싸져도 정주가 싸인 한 공은 팔지 않겠다는 난희는 결국 정주에게 이별을 고한다. 난희의 실연을 위로해 주던 형태(이정진)는 마흔이 되도 옆에 아무도 없으면 자기에게 시집오라고 한다. 한편, 난희의 소개팅 날, 지선(박혜영)은 난희의 화장을 직접 해준다. 형태가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며 미소가 떠나지 않은 지선에게 난희는 서운함을 느끼고, 이런 자신의 감정에 놀라는데...